베트남 정부가 새로운 비자 정책을 발표하자 현지 여행업계는 관련 상품 개발에 한창이다. 여행객들의 체류 허가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장기 여행객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2일 띤뜩 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베트남 국회가 비자 정책 개정안을 승인한 후 여행 기업들이 장기 체류자나 지출이 많은 인바운드 관광객들을 위한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지 여행업체 러스틱 호스피탈리티 그룹의 응우옌 응옥 빅 회장은 "이번 비자 정책의 완화로 유럽과 미국에서 오는 관광객들을 담당하는 부서에서는 요청에 따라 15일 관광상품을 20~25일까지 늘리는 상품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가장 어려운 점은 비싼 항공료와 저렴한 상품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경쟁력 있는 관광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현재 인플레의 영향으로 고객들이 지출을 줄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색 관광지 전문 여행업체 미스터 링스 어드벤처의 응우옌 뚜언 링 사장 또한 "유럽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으로서 이번 새로운 비자 정책은 하나의 강력한 ‘푸시’가 되어 베트남 관광 산업 발전을 돕고 국제 관광객 유치 경쟁에서 높은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2023년 8월 15일부터 시행되는 비자 정책은 당사가 올해 가을과 겨울 성수기 동안 목표 시장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일반적으로 단기 여행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지만 이제는 해변 리조트와 결합된 체험 형태의 장기 관광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베트남 국회는 지난 달 24일 △전자비자 기간 30일에서 90일로 연장 △전자비자 발급 이후 90일 이내 복수사용 가능 △무사증(무비자) 입국자 체류기간 15일에서 45일로 연장 등을 골자로 하는 비자 정책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8월 15일 발효된다.
베트남 관광당국은 새로운 비자 정책이 베트남 관광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관광 회복 모멘텀을 지속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을 방문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국가는 캄보디아로 2019년 동기의 338%에 달했다. 그 뒤를 이어 인도(236%), 라오스(117%), 태국(108%), 싱가포르(107% 이상)가 2019년 동기 대비 베트남 방문 관광객이 늘었다. 2019년 수준에 가깝게 회복한 두 곳은 미국(95%)과 호주(92%)이고, 비교적 높은 수준의 회복세를 보인 곳은 한국(77%), 영국(약 79%), 독일(84%) 등이 있다.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베트남 최대 방문국이었던 중국은 3월 15일부터 베트남 단체관광을 재개한 가운데 관광객 수가 2019년 동기의 22% 이상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관광 재개 이후 기준으로 보자면 중국인 관광객은 여전히 베트남을 가장 많이 찾는 국가들 중 최상위 그룹에 속해 있다.
한편 올해 첫 6개월 동안 베트남은 560만명의 해외 방문객을 맞이했는데, 이는 2022년 동기 대비 13.5배이고 2019년 대비 67%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160만명을 넘기며 상반기에 베트남을 가장 많이 찾은 국가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28%를 차지한다. 그 뒤를 이어 중국이 2위(55만7000명), 미국이 3위(37만4000명)를 차지했다.
베트남여행사협회의 풍 꽝 탕 부회장은 비자 정책 완화는 지출 수요가 높고 장기 여행을 하는 관광객 유치에 효과적이며, 비즈니스 관점에서 볼 때 많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장기 관광객들이 단기 관광객들보다 수익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관광당국이 발표한 해외 방문객 데이터와 비교할 때, 새로운 비자 정책은 멀리 유럽과 미국까지 시장 회복을 가속화하여 경제 효율성을 높이는 지렛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한 베트남관광협회 부 테 빈 회장은 가까운 시일 내에 회의를 열어 전국 관광업계와 함께 새로운 비자 정책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을 논의하고 올해 말까지 해외 관광객 성수기를 위해 홍보와 소통을 적극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베트남 의회의 비자 개정안 통과 이후 관광업계 전체적으로 해외 관광객을 겨냥한 관련 상품 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2일 띤뜩 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베트남 국회가 비자 정책 개정안을 승인한 후 여행 기업들이 장기 체류자나 지출이 많은 인바운드 관광객들을 위한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지 여행업체 러스틱 호스피탈리티 그룹의 응우옌 응옥 빅 회장은 "이번 비자 정책의 완화로 유럽과 미국에서 오는 관광객들을 담당하는 부서에서는 요청에 따라 15일 관광상품을 20~25일까지 늘리는 상품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가장 어려운 점은 비싼 항공료와 저렴한 상품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경쟁력 있는 관광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현재 인플레의 영향으로 고객들이 지출을 줄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색 관광지 전문 여행업체 미스터 링스 어드벤처의 응우옌 뚜언 링 사장 또한 "유럽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으로서 이번 새로운 비자 정책은 하나의 강력한 ‘푸시’가 되어 베트남 관광 산업 발전을 돕고 국제 관광객 유치 경쟁에서 높은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2023년 8월 15일부터 시행되는 비자 정책은 당사가 올해 가을과 겨울 성수기 동안 목표 시장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일반적으로 단기 여행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지만 이제는 해변 리조트와 결합된 체험 형태의 장기 관광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관광당국은 새로운 비자 정책이 베트남 관광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관광 회복 모멘텀을 지속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을 방문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국가는 캄보디아로 2019년 동기의 338%에 달했다. 그 뒤를 이어 인도(236%), 라오스(117%), 태국(108%), 싱가포르(107% 이상)가 2019년 동기 대비 베트남 방문 관광객이 늘었다. 2019년 수준에 가깝게 회복한 두 곳은 미국(95%)과 호주(92%)이고, 비교적 높은 수준의 회복세를 보인 곳은 한국(77%), 영국(약 79%), 독일(84%) 등이 있다.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베트남 최대 방문국이었던 중국은 3월 15일부터 베트남 단체관광을 재개한 가운데 관광객 수가 2019년 동기의 22% 이상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관광 재개 이후 기준으로 보자면 중국인 관광객은 여전히 베트남을 가장 많이 찾는 국가들 중 최상위 그룹에 속해 있다.
한편 올해 첫 6개월 동안 베트남은 560만명의 해외 방문객을 맞이했는데, 이는 2022년 동기 대비 13.5배이고 2019년 대비 67%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160만명을 넘기며 상반기에 베트남을 가장 많이 찾은 국가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28%를 차지한다. 그 뒤를 이어 중국이 2위(55만7000명), 미국이 3위(37만4000명)를 차지했다.
베트남여행사협회의 풍 꽝 탕 부회장은 비자 정책 완화는 지출 수요가 높고 장기 여행을 하는 관광객 유치에 효과적이며, 비즈니스 관점에서 볼 때 많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장기 관광객들이 단기 관광객들보다 수익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관광당국이 발표한 해외 방문객 데이터와 비교할 때, 새로운 비자 정책은 멀리 유럽과 미국까지 시장 회복을 가속화하여 경제 효율성을 높이는 지렛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한 베트남관광협회 부 테 빈 회장은 가까운 시일 내에 회의를 열어 전국 관광업계와 함께 새로운 비자 정책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을 논의하고 올해 말까지 해외 관광객 성수기를 위해 홍보와 소통을 적극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베트남 의회의 비자 개정안 통과 이후 관광업계 전체적으로 해외 관광객을 겨냥한 관련 상품 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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