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태안군의회는 12일 제2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5일 간의 임시회 일정을 시작했다.
태안군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 청취와 군정질문을 실시할 예정이며, 2023년 제2회 추경경정 예산안을 비롯한 총 32건의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를 청취하게며, 이는 지난 6월 제295회 태안군의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후속 조치의 성격으로, 부서별로 감사 지적사항에 대하여 현재까지의 처리결과 및 향후계획을 보고 받는다.
군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 청취를 통해 의회 본연의 집행부 견제 기능을 수행하고, 군정의 바른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18일부터 19일까지는 군정질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정질문은 집행부의 군정 시책 전반을 점검하고 군정 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군민의 권익을 대변하는 의원들의 중요한 의정활동이며 군의회는 총 22건의 질문 항목을 집행부에 전달했다.
20일부터 3일간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전재옥 부의장)에서는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과 2023년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총 9건의 안건을 심의하고,
25일 조례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박용성 의원)에서는 집행부 발의 안건으로 태안군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5건이 상정되었으며, 의원 발의 안건으로는 △태안군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기두 의원 대표발의) △태안군 신두리해안사구 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외 1건(김영인 의원 대표발의) △태안군 장애인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안 외 1건(전재옥 부의장 대표발의) △태안군 아동빈곤예방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김진권 의원 대표발의) △태안군 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외 3건(박용성 의원 대표발의) △태안군 해양레저산업 육성 조례안(박선의 의원 대표발의) 등 11건의 안건이 상정되어 총 16건의 조례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한편, 개회 당일에는 박용성 의원이 발의한 건의안 1건과 김영인 의원이 발의한 건의안 1건이 모두 채택됐다.
박용성 의원이 발의한 ‘지방소멸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특목고 전환 건의문’은 양질의 교육과 일자리를 위해 타지역으로 떠나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심화되고 있는 지방소멸 문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박용성 의원은 ‘우리 군의 인구유출 대응 방안으로서 군 운영시설과 연계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으로 우수한 재원의 양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라고 밝히며 지역소멸 대응과 전문인력 육성을 위하여 지역 내 일반고등학교를 특수목적 고등학교로 전환할 것을 강력히 건의하였다.
이어진 김영인 의원의 ‘현대오일뱅크 페놀 불법 배출 논란에 따른 대책 마련 건의문’의 주요 골자는 유해물질인 페놀을 불법배출한 현대오일뱅크의 자성 촉구와 환경보전 방안 마련 및 감시체계 구축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김영인 의원은 ‘반복되는 기업 이기주의로 인한 환경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기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하며, 정부의 대산공단 관련 대기와 해양의 전수조사 및 지속적인 환경영향 평가와 환경보전 방안을 마련하고 감시체계를 구축할 것을 적극 건의하였다.
채택된 안건은 모두 관련 정부 부처 및 기관으로 이송 될 예정이다.
이날 신경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 청취와 군정질문이 단순 요식행위로 끝나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명확한 답변과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 고 당부하며, 개회사 말미에는 최근 불거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삼성중공업 지정기탁 배분금 환수 조치’와 관련하여 T/F팀 구성 등 집행부의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하루빨리 기금이 정상화되어, 본연의 취지대로 오롯이 피해민들을 위해 쓰일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개회일과 폐회일에만 운영되고 있는 수어통역 방송을 오는 10월 제298회 임시회부터는 업무구상 보고에도 확대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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