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출신'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8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다. 인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혁신위 출범 후 첫 일정으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했다. 그의 이 같은 행보는 '영·호남 통합'의 가치를 계속 실천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김대중 재단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 및 후원의 날'을 개최한다.
인 위원장은 오전 대구 방문 일정을 마친 후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혁신위원장을 맡기 전 김대중 학술원 고문을 맡을 정도로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표명해왔다. 인 위원장은 1998년 2월 김 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한편 재단은 공동 추진위원장으로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이재명 민주당 대표, 문희상 김대중재단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을 위촉했다. 문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 이 전 대통령에게는 공동 명예 추진위원장직을 요청했다.
현재 권노갑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신영균 국민의힘 상임고문·이종찬 광복회장·정대철 헌정회장·김덕룡 김영삼센터 이사장·전 국회의장 및 전 국무총리 등은 상임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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