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투자증권은 14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휴머노이드 생산능력 증대와 삼성전자와 협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제시했다.
이상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세종시 신규 공장 증설 발표를 통해 자체 생산 능력을 점진 확대하고 위탁 생산 파트너 STS로보테크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증설할 신규 공장을 통해 위탁 생산 물량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4월 미국 일리노이주에 설립한 신규 판매법인을 통해 "북미는 유럽과 함께 협동로봇 수요가 강한 지역"이라며 외형 성장을 가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2023년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9억원, 278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연이어 단행해 양사 협력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혹은 그룹사향 협동 로봇 등 동사 제품을 공급하는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며 "출시가 임박한 삼성전자 웨어러블 로봇 '봇핏'뿐 아니라 타 웨어러블 로봇 제품 개발에 참여하거나 삼성전자 자체 휴머노이드에 기술력을 녹이는 모습"도 중장기 협력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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