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민수, '친명' 아닌 '친당' 인사...오히려 역차별 당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지윤 기자
입력 2024-03-26 10:01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강북을에 공천된 한민수 대변인을 두고 '친명(친이재명) 공천'이라는 지적에 "한 후보는 제가 영입한 사람도 아니고, 당의 일을 열심히 한 사람"이라며 "역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26일 오전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 유튜브에 출연해 "(서울 강북을) 정봉주 후보가 탈락했을 때 순리대로 하면 다음 경선은 한 후보를 경선 후보로 하는 게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한 후보가 '친명 인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 글자크기 설정
  • 민주당 현역 교체율 40% 넘어..."새로운 정치라는 국민 열망 맞추기 위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5일 경남 창원 반송시장을 방문 이 지역 출마 후보자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5일 경남 창원 반송시장을 방문, 이 지역 출마 후보자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강북을에 공천된 한민수 대변인을 두고 '친명(친이재명) 공천'이라는 지적에 "한 후보는 제가 영입한 사람도 아니고, 당의 일을 열심히 한 사람"이라며 "역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 대변인은 4·10 총선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지난 22일 전략공천됐다.  

이 대표는 26일 오전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 유튜브에 출연해 "(서울 강북을) 정봉주 후보가 탈락했을 때 순리대로 하면 다음 경선은 한 후보를 경선 후보로 하는 게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한 후보가 '친명 인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한 후보는 '친당(당과 친한 사람)' 인사"라며 "당직자 몫으로 공천해야 하는 사람인데 이런저런 사연으로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회가 오면 한 후보를 최소한 경선 대상으로 만들어줘야 했는데, '친명 꽂는다'는 얘기 나올까 배제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민주당 현역 교체율이 높은 점을 평가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인물 평가 비중이 높아진 측면이 있다"며 "부산 같은 경우 정당 지지율은 15% 밀리지만, 인물(평가)까지 넣어서 하니까 10% 이상 앞서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람 중심으로 (공천 여부를) 보겠다는 뜻인데 바람직한 것"이라 말했다.  

이 대표는 의석 손실을 각오하면서까지 최근 이영선 세종갑 후보를 공천 취소한 배경도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3일 세종갑 이영선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이 후보가 '갭투기'를 통해 다수의 주택을 보유한 의혹이 있지만, 그는 이를 당에 숨겼다는 것이 민주당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당과 국민을 속이는 행위에 국민들은 실망감을 느낄 것"이라며 "이게(세종갑 후보의 갭투기 논란을 무시하고 가는 것) 더 큰 손실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