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집배원 근무 여건 개선…작년 근무시간, 2019년 대비 큰 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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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4-04-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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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체국 집배원의 지난해 연간 근무시간이 2019년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연 평균 2289시간 이상이었던 우체국 집배원의 연간 근무시간이 지난해 1926시간으로 363시간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이후 꾸준히 집배원을 증원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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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집배원 업무상 사망은 '0건'

사진우정사업본부
우체국 집배원의 지난해 연간 근무시간이 2019년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우체국 집배원의 지난해 연간 근무시간이 2019년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사업본부는 30일 이 같이 발표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연 평균 2289시간 이상이었던 우체국 집배원의 연간 근무시간이 지난해 1926시간으로 363시간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이후 꾸준히 집배원을 증원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우정사업본부는 2019년 이후 총 958명의 집배원을 충원했다. 이에 따라 집배원 주 근무시간이 2019년 43.9시간에서 2023년 36.9시간으로 7시간 감소했다. 1인당 일 평균 배달물량도 822통에서 655통으로 167통(20.3%) 줄었다.

이와 함께 '준등기', '선택등기우편' 등의 우편서비스 도입과 '소포우편물 비대면 배달' 등의 제도 개선도 집배원 업무량을 줄이고 주5일 근무의 안정적 정착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체국 현장에 최적화된 안전보건관리 강화도 집배원 근무여건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집배원이 외부위험에 상시 노출되고 있는 특성을 고려해 행동 기반의 안전검문소와 현장 중심의 안전 골든타임 프로그램과 15대 작업안전수칙(안전골든룰)을 운영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륜차 대신 사륜차로 전환하기 위해 전기차를 492대 추가 보급하기도 했다.

또 태풍·호우·대설·폭염·한파 등 기상특보 시 안전한 배달업무 수행을 위해 집배원 스스로 배달업무를 중지할 수 있는 '집배원 기상특보 대응 매뉴얼' 등도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집배원의 업무상 사망은 2019년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해 지난해에는 전무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과 업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집배원 약 93%가 가입하고 있는 교섭대표 노동조합(전국우정노동조합)과도 적극 협력해 '행복한 일터' 구현을 통한 '지속가능한 우정사업'을 이루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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