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대표, 올초 하이브에 대표 단독 '뉴진스 계약 해지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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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4-05-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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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와 하이브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이사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민희진 대표 측이 올초 어도어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단독으로 '뉴진스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권한'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민 대표 측의 요구대로 민 대표가 전속계약 해지권을 갖게 된다면 하이브는 아티스트(뉴진스)의 이탈을 막을 방도가 없어진다.

    어도어 이사회는 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민 대표와 그의 측근인 신모 부대표, 김모 이사까지 3명이 의결권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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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하이브와 하이브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이사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민희진 대표 측이 올초 어도어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단독으로 '뉴진스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권한'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민 대표 측 법무법인은 올해 2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주주 간 계약서 수정안을 하이브에 보냈다. 지난 연말 양측이 '풋백옵션 배수 30배'와 '추가된 지분 5%에 대한 풋백옵션 적용' 등으로 한 차례 갈등을 겪은 이후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뉴진스 전속계약 단독 해지 권한 제안이 무리하다고 보고 거절하는 회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주요 엔터사는 소속 아티스트 전속계약에 있어 이사회의 동의를 거치도록 한다. 

당시 민 대표 측의 요구대로 민 대표가 전속계약 해지권을 갖게 된다면 하이브는 아티스트(뉴진스)의 이탈을 막을 방도가 없어진다.

어도어 이사회는 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민 대표와 그의 측근인 신모 부대표, 김모 이사까지 3명이 의결권을 가지고 있다. 이사회는 사실상 현재 민 대표가 장악한 상태다.

다만 현재 구조로는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가 임시주주총회를 소집, 어도어 이사진을 교체해 소속 아티스트의 이탈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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