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과 2018년 두 차례의 국내 연주에서 뛰어난 기교와 표현력, 독창적인 해석으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준 파벨 하스 콰르텟은 이번에도 그들의 강점인 체코 작곡가들의 작품들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스메타나 탄생 200주년이자 야나체크 탄생 170주년, 수크 탄생 150주년으로, 이 세 명의 걸출한 작곡가들의 곡들을 한 연주회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2차 세계대전 중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4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체코 작곡가 파벨 하스의 예술혼을 기리고자 그의 이름을 단체명으로 정한 파벨 하스 콰르텟은 2002년에 체코 프라하에서 창단해 2005년 이탈리아 파올로 보르치아니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세계 각국의 주요 공연장 및 음악제에 초청받아 명성을 쌓아나갔다.
특히 가장 최근에 발매한 음반인 '드보르작 피아노 트리오 전곡' (2023) 역시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 프레스토 뮤직 ‘올해의 음반’, 황금디아파종상 등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오는 5월 18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파벨 하스 콰르텟이 선보일 프로그램은 수크의 '옛 체코 성가 ‘성 벤체슬라스’에 대한 명상'과 스메타나의 '현악4중주 제1번 ‘나의 생애로부터’', 그리고 야나체크의 '현악4중주 제2번 ‘비밀편지’' 등 모두 체코 작곡가들의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자국 음악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 탁월한 해석이 돋보이는 파벨 하스 콰르텟의 독보적인 음악성과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연주 멤버에는 파벨 하스 창단 멤버인 바이올리니스트 베로니카 야루스코바를 주축으로 첼리스트 페테르 야루셰크, 바이올리니스트 마렉 츠비벨, 비올리스트 시몬 트루스카가 함께하며 탄탄한 기량과 조직력의 치밀한 앙상블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내한 연주는 아트센터인천 단독 기획으로 개최되며 세부 프로그램과 일정, 티켓 예매는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티켓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