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사례로 본 문화예술교육, 지역·예술인 등 유기적 협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입력 2024-05-21 18:18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핀란드에서는 지역교육 기관과 예술인들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한나 코스키미에스 핀란드 교육문화부 장관 수석고문은 21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2024 문화예술교육 국제포럼'에서 핀란드 아동·청소년을 위한 접근성 확대에 관해 이야기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이하 교육진흥원)은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맞아 '2024 문화예술교육 국제포럼'을 오는 22일까지 마련했다.

  • 글자크기 설정
  • '2024 문화예술교육 국제포럼'

 
사진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사진=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핀란드에서는 지역교육 기관과 예술인들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지자체 중 80%가 문화교육 계획을 세우고 있죠. 아이들이 무료로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문화부에서는 자금을 지원합니다. 1000개 이상의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한나 코스키미에스 핀란드 교육문화부 장관 수석고문은 21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2024 문화예술교육 국제포럼’에서 핀란드 아동·청소년을 위한 접근성 확대에 관해 이야기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이하 교육진흥원)은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맞아 ‘2024 문화예술교육 국제포럼’을 오는 22일까지 마련했다.
 
코스키미에스 수석고문은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다채로운 미래를 상상하게 해야 한다”라며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이용하는 기초 예술 서비스인 ‘아트 이퀄’ 제도를 소개했다.
 
또한 교육문화부와 헬싱키대 뇌 연구진이 협업해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 공감 능력 등을 연구하는 ‘큐리어스 클래스’를 운영,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문화예술교육 정책은 지난 2005년에 본격 시작되어 내년이면 20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계속 확대된 가운데 작년 한 해 동안 학교와 사회를 통틀어 전국 1만 개가 넘는 시설에서 300만명 이상이 문화예술교육을 받았다. 전문인력인 문화예술교육사 자격 취득자도 매년 3000여 명씩 증가해 작년 말 기준 3만2000여 명에 달한다.
 
하지만 문화예술교육의 괄목할 만한 양적 성장에 비하면 국민의 체감도나 참여도는 여전히 낮은 편이다. 학교 교육은 학교 정규교과의 일환으로 운영됐고, 사회 교육은 수혜 대상이 문화적 취약계층 일부에 한정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에 문체부는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확산하고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2023년 2월, ‘제2차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2023~2027)’을 발표하고, ‘누구나, 더 가까이, 더 깊게 누리는 케이-문화예술교육’을 목표로 제시했다. 앞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세부적인 사업계획과 과제를 모색해 추진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2021년부터 준비했던 지역문화예술교육의 지방 이양 등을 통해 지역과의 역할 분담을 진행 중이다.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환영사에서 “문화예술향유는 어느날 갑자기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정책확대가 필요하다”라며 “현재 전국에 1만여개 문화예술교육 시설이 있으며, 예술교육가 1만여명을 양산했다. 올해 문화예술교육지원에 예산 900억원이 편성됐으며, 270만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전병극 차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