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재킹' 여진구 "첫 악역…관객들, 나인 줄 몰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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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4-05-2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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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는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성한 감독과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이 참석했다.

    영화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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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 사진연합뉴스
배우 여진구 [사진=연합뉴스]
배우 여진구가 악역에 도전한다.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는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성한 감독과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이 참석했다.

영화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는다.

극 중 납치범 '용대'를 연기한 여진구는 "첫 악역"이라며 "감독님과 상의하며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 썼다. 1970년대 배경이라 좀 더 외적으로도 거칠게 하려고 했다. '용대' 서사가 있지만 너무 미화된다거나 정당화되지 않은 선에서 어떻게 캐릭터 적으로 끌어낼지 고민하면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객들이) 영화를 볼 때 나인 줄 몰랐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전엔 왕 역을 할 땐 그래도 신분의 차이가 있어서 선배들과 연기할 때 괜찮았는데 이번에는 떼를 쓰거나 무기를 들고 위협하다 보니 감정이 격해졌을 때 선배들에게 과격하게 행동하게 되더라. 그때마다 형님들이 이해와 사랑으로 보듬어주었다"며 하정우, 성동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하이재킹'은 오는 6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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