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갈아타기, 21만명·10조 이용…9월 빌라·오피스텔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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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4-06-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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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입 1년을 맞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이용자 수 20만명, 대출 이동 규모 10조원을 넘어섰다.

    시세 제공 대상이 확대되면 더 많은 차주들이 9월 개시 예정인 오피스텔·빌라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우리은행은 65세 이상 고객도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10월 중 '찾아가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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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은행, KB시세 제공 대상 확대

  • 우리은행은 '찾아가는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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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도입 1년을 맞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이용자 수 20만명, 대출 이동 규모 10조원을 넘어섰다. 이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한 국민 1인당 연간 160만원 이상의 이자를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과제를 지속 발굴·추진할 방침이다.

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7일 누적 기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총 21만4000명의 이용자가 약 10조9000억원의 대출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이동하면서 금리는 평균 약 1.52%포인트 하락했고, 1인당 연간 약 164만원의 대출 이자를 절감했다.

신용대출은 총 17만6723명의 차주가 4조1764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다.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탄 결과, 금리는 평균 약 1.57%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른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58만원 수준이었다.

주담대의 경우, 총 2만6636명의 차주가 4조8935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다. 금리는 평균 약 1.49%포인트 하락했고,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273만원이었다. 전세대출은 총 1만768명의 차주가 1조8019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다. 금리는 평균 약 1.42%포인트 하락했고, 이자절감액은 238만원이었다.

금융당국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편의성·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개선과제를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국민은행은 9월까지 50세대 미만 아파트·빌라에 대해 KB시세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세 제공 대상이 확대되면 더  많은 차주들이 9월 개시 예정인 오피스텔·빌라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우리은행은 65세 이상 고객도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10월 중 '찾아가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자체 앱 개선을 통해 차주에게 구체적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상황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차주가 자신의 DSR을 보다 손쉽게 확인하게 되면 DSR 기준 초과분만큼 기존 대출을 일부 상환한 후 대출을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그간 전세대출 갈아타기시 차주에게 부과돼 온 전세금 반환보증료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현재 보증 취급업무 위탁기관인 은행 등과 반환보증료 부과체계 등 구체적인 개편방안을 협의 중이다. HUG는 연내 구체적인 개편방안을 도출하고 보증료 부과체계 개편 및 초과 납부분에 대한 환급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금융권 경쟁을 촉진하고 이용자들이 이자부담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9월부터는 아파트뿐 아니라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빌라,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도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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