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한동훈 대표되면 '尹 탈당' 가능성...野 탄핵 갈 때 뭉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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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4-06-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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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윤상현 의원은 25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표가 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한 전 위원장의 '채상병 특검법' 주장에 "총선 참패 책임론을 물타기 하기 위한 저급한 정치 술수"라며 "특검법 발의를 운운하기 전에, 총선 참패 책임에 대해 사죄하는 것이 먼저"라고 쏘아 붙였다.

    한편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만나 전날 발생한 화성 화재, 북러 밀착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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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하이밍 회동해 현안 논의...나경원발 '핵무장론'에는 "한미 핵공유가 현실적"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 윤상현 의원왼쪽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 윤상현 의원(왼쪽)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윤상현 의원은 25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표가 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상황에 따라 윤 대통령 탄핵 가능성도 우려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분의 관계는 바닥"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의 윤 대통령의 식사 초청 거절, '채상병 특검법' 추진 발언 등을 언급하고 "대통령과 의도적으로 각을 세우는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며 "신뢰가 있다면 절대 이렇게 할 수 없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한 전 위원장의 시간이 아니다"라며 "한 전 위원장이 출마하면 결국 본인과 당, 대통령에게 결코 도움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 의원은 "친윤계, 친한계 줄 세우기는 친박계(친박근혜계), 비박계(비박근혜)보다 더 우려스러운 상황이 생길 것"이라며 "100% 확신한다. 이건 공멸로 가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며 "그 상황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며 "야당이 탄핵으로 갈 때 (친윤과 친한으로 나뉜) 국민의힘 108명 의원이 똘똘 뭉칠 수 있나?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한 전 위원장의 '채상병 특검법' 주장에 "총선 참패 책임론을 물타기 하기 위한 저급한 정치 술수"라며 "특검법 발의를 운운하기 전에, 총선 참패 책임에 대해 사죄하는 것이 먼저"라고 쏘아 붙였다.
 
한편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만나 전날 발생한 화성 화재, 북러 밀착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 의원은 나경원 의원이 촉발시킨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 "지금 당장 핵무장을 하는 것은 국제적·경제적·외교적 고립을 일으킬 뿐"이라며 "한반도 영해 밖에 핵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을 상시 배치하고, 한미 간 핵 공유협정을 맺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반박했다.
 
싱 대사는 '한국 자체 핵무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사로서 이러쿵저러쿵 말할 자리가 아니다"라며 "한국 안에서 생각하는 것은 소위 내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한반도 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중국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안정 유지가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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