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 전북대 명예교수가 걸어온 길을 통해, 한국의 진보를 엿보는 책이 나왔다.
출판사 개마고원은 지난 22일 ‘강준만의 투쟁’(진보반동의 시대에 맞서다)을 발행했다.
1991년부터 SBS 기자로 일하고 있는 저자 윤춘호는 “강준만이 서 있는 곳이 진보가 아니고, 강준만이 말하는 것이 진보가 아니라면, 그것은 강준만의 변화에도 이유가 있겠지만 진보의 좌표가 변하고 진보의 영역이 줄어들었기 때문 아닐까”라고 책을 통해 말한다.
강준만의 끊이지 않는 작업으로 인해 그의 저서들을 제때 따라 읽어올 수 없었던 독자들에게는 ‘강준만의 투쟁’이 그간의 결과물들을 압축적으로 소화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또한, 인간 강준만의 다양한 면모와 잘 알려지지 않은 일화들도 소개하며, 지식인 강준만의 비평 역정과 그 전모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해보는 계기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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