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NPL 자회사 정식 출범···올해 3500억 부실 떨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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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4-08-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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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협중앙회의 부실채권(NPL) 전문 자회사가 정식 출범했다.

    KCU NPL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용록 대표이사는 "앞으로 개별 조합이 각각 보유 중인 NPL을 KCU NPL 대부가 대량 매입해 집중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신협 부실채권을 신속히 해소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KCU NPL 대부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연내 상당 규모의 부실채권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신협중앙회는 KCU NPL 대부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자회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신협의 대내외 신뢰도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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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L 전문 자회사 'KCU NPL 대부' 창립기념식 열려

  • 하반기 1조 정리 계획 중 3분의 1 맡아···금융위도 지원

지난 1일 KCU NPL 대부 창립기념식에서 조용록 KCU NPL 대표이사왼쪽와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신협중앙회
지난 1일 대전 서구 신협중앙회 본사에서 열린 'KCU NPL 대부' 창립기념식에서 조용록 KCU NPL 대표이사(왼쪽)와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의 부실채권(NPL) 전문 자회사가 정식 출범했다. 지난달 1조원이 넘는 NPL을 정리하겠다고 선언한 신협인 만큼, NPL 자회사는 신협의 부실 채권 정리 선봉에서 연체 관리의 컨트롤타워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신협중앙회는 전날 대전 서구 신협중앙회 본사에서 NPL 전문 자회사인 'KCU NPL 대부'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기념 행사는 △자회사 설립 연혁 보고 △약정서 서명·교환 △자회사 사업 추진계획 보고 △현판 제막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신협은 지난해부터 NLP 투자전문 자회사 설립 기반을 마련해 지난 5월 KCU NPL 대부의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KCU NPL 대부는 자본금과 중앙회 등으로부터 대출받은 자금을 재원으로 전국 866개 조합의 부실채권을 사후 재정산 방식으로 매입해 신협의 연체율 하락 방지와 건전성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앞서 신협은 올해 하반기 중 1조원이 넘는 NPL을 떨어내기 위한 계획을 밝혔으며, KCU NPL 대부는 이중 연말까지 3500억원의 NPL 해소를 맡게 된다. 금융위도 이를 지원하기 위해 중앙회 동일법인 대출한도(300억원)의 제한을 받지 않도록 예외를 두는 내용의 '상호금융감독규정' 개정안을 예고한 바 있다. 이를 통해 KCU NPL 대부는 최대 2200억원의 NPL 매입이 가능해진다.

신협중앙회는 향후 KCU NPL 대부에 900억원을 추가 출자해 부실채권 매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신협 연체율 하락과 건전성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KCU NPL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용록 대표이사는 "앞으로 개별 조합이 각각 보유 중인 NPL을 KCU NPL 대부가 대량 매입해 집중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신협 부실채권을 신속히 해소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KCU NPL 대부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연내 상당 규모의 부실채권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신협중앙회는 KCU NPL 대부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자회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신협의 대내외 신뢰도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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