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승패 극명했지만...트럼프·해리스 전국 지지율 동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지원 기자
입력 2024-09-20 09:40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11월 미국 대선까지 두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동률을 보이며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투표 의향층 1082명을 대상으로 한 NYT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50%의 지지율을 얻어 46%에 그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3.8%p) 내에서 앞섰다.

    또 워싱턴포스트(WP)가 12~16일 실시해 이날 공개한 펜실베이니아주 여론조사(오차범위 ±3.6% 포인트)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8%,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의 지지를 각각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 글자크기 설정
  • NYT 여론조사, 두 후보 모두 47%…'해리스 토론 잘했다' 67%

  • 더힐-에머슨대 7개 경합주 조사선 트럼프, 4곳서 우세

  • '최대 승부처' 펜실베이니아 조사 결과는 '엎치락뒤치락'

미국 대선후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대선후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11월 미국 대선까지 두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동률을 보이며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진행된 TV토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판정승'을 거뒀지만, 전국 지지율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시에나대와 함께 지난 11∼16일(현지시간) 전국 2437명의 투표 의향층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19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두 후보의 지지율은 47%(오차범위 ±3.0%포인트)로 같았다. 

이번 조사에는 지난 10일 열린 두 대통령 후보 간 첫 TV 토론에 따른 유권자 표심이 반영됐다. 조사에서 응답자 67%는 해리스 부통령이 토론에서 '잘했다'('못했다' 29%)고 답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잘했다는 응답자는 40%('못했다' 56%)에 그쳤다. 토론 평가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섰지만, 전국 지지율에서는 치고 나가지 못한 것이다. 

NYT는 "조사 결과 해리스가 토론에서 유권자들에게 압도적으로 인상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 대선 레이스에서 결정적 우위를 점하는 데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실질적 대선 승부처인 경합주에서는 오히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조사 결과도 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에머슨대가 지난 15~18일 실시한 7대 경합주 여론조사(각 주별 오차범위 ±3.0∼3.3% 포인트)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애리조나,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4곳에서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등 2곳에서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였고, 네바다에서는 동률이었다.

이번 대선 경합주 7곳 가운데 최다인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펜실베이니아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팽팽하게 맞섰다. 

펜실베이니아주 투표 의향층 1082명을 대상으로 한 NYT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50%의 지지율을 얻어 46%에 그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3.8%p) 내에서 앞섰다. 또 워싱턴포스트(WP)가 12~16일 실시해 이날 공개한 펜실베이니아주 여론조사(오차범위 ±3.6% 포인트)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8%,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의 지지를 각각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더힐-에머슨대의 최신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1% 포인트 차로 우위를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