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소비자 신뢰 회복 위해 영업관행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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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4-09-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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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사가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영업관행을 개선하는 한편 장기적 관점에서 판매 채널을 운영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 연구위원은 "단기 실적 위주의 운영은 판매자와 소비자 간 갈등을 유발하고, 과도한 비용을 초래해 시장의 비효율성을 높인다"며 "이로 인해 낮은 계약유지율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결국 보험산업에 대한 신뢰도 저하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험사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신규 판매 인력 증원에 초점을 맞춘 정책보다는 판매자의 전문성과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며 "판매량보다 소비자와의 장기간 긍정적 관계 형성이 가능하도록 수수료 산정 방식을 조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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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산업 신뢰회복' 보고서 발표…韓, 설계사 신뢰도 44%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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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로고 [사진=보험연구원]

보험사가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영업관행을 개선하는 한편 장기적 관점에서 판매 채널을 운영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동겸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5일 '보험산업 신뢰회복을 위한 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단기실적에 대한 압박으로 다수의 보험사가 공급자 주도의 보험 모집 관행에 머무르고 있고, 이로 인해 소비자가 보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보험연구기관인 LIMRA에 따르면 2022년 보험상품 판매자에 대한 신뢰도 조사 결과, 한국 소비자는 44%만 설계사를 신뢰한다고 밝혔다. 이는 말레이시아(86%), 싱가포르(73%), 대만(72%), 영국(69%), 프랑스(58%) 등 다른 국가보다 낮은 수치다.
 
김 연구위원은 "단기 실적 위주의 운영은 판매자와 소비자 간 갈등을 유발하고, 과도한 비용을 초래해 시장의 비효율성을 높인다"며 "이로 인해 낮은 계약유지율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결국 보험산업에 대한 신뢰도 저하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험사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신규 판매 인력 증원에 초점을 맞춘 정책보다는 판매자의 전문성과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며 "판매량보다 소비자와의 장기간 긍정적 관계 형성이 가능하도록 수수료 산정 방식을 조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모집시장의 투명성 제고, 판매 채널 간 공정경쟁을 통한 소비자 편익 제고, 불완전판매 문제 해소를 위해 모집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며 "내부통제제도를 활용해 보험사의 판매회사에 대한 관리·책임을 강화하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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