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최근 헬스케어로봇 '메디컬파라오'를 선보인 데 이어 하반기 신제품 출시 전략을 계속 이어간다.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마사지 소파 라인업의 균형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바디프래드는 지난 2022년부터 '헬스케어로봇' 제품군을 선보였다. '헬스케어 메디컬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 5년간 10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독자 기술로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개발했다.바디프랜드는 중국 제조업체와의 기술제휴로 수출 활성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5월 중국 최대 무역박람회 '캔톤페어'에서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탑재된 헬스케어로봇을 중국 탑티어 안마의자 제조업체들을 통해 전 세계에 선보인 바 있다. 중국 상하이(上海) 판매 법인을 교두보로 삼고 해외 수출을 확대한다.
국내 기업간거래(B2B)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022년 산업안전보건법 휴게실 설치 의무화 법안 시행과 함께 휴게실 안마의자 설치에 대한 기업 니즈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납품수량도 전년 대비 42.2%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1~6월)에는 매출액 2286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헬스케어로봇 비중은 바디프랜드 전체 제품의 약 65%를 차지하고 있다. 바디프랜드의 국내 안마의자 시장 점유율은 매출액 기준 약 60%,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7.5%인 것으로 추정한다.
앞서 바디프랜드는 올해 '플렉서블 SL 프레임', 상체 부위의 팔 마사지부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 등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세부 기술을 더욱 심화해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 같은 사업의 연장선상으로 마사지베드와 마사지체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 '에덴'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헬스케어로봇 중심의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으로 국내 매출 확대를 시도함과 동시에 해외 신규시장까지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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