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11일 새벽 0시 29분경 단원구 선부동 소재 8층 건물 지하 1층 노래방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날 시에 따르면, 같은 건물 4층 PC방 이용객 20~30명의 고립이 추정된다는 내용을 접수,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긴급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김대순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통합지원본부를 현장에 즉시 설치하고, 피해자 안전 확보에 나섰다.
화재는 1시간 30분 여만인 1시 58분경 완진됐으며, 4층 PC방에 고립됐던 27명은 소방대원의 구조로 안전하게 대피했다.
이 중 1명은 연기흡입으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고, 지하 1층 노래방에 있던 4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시는 단원보건소 응급의료팀을 현장에 급파해 대피자들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담요와 핫팩 등 구호 물품을 제공하며 피해자 지원에 나섰다. 또 병원 이송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등 마지막까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김대순 부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으로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안산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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