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안동대, 국립의대 신설 위해 국회에서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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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최주호 기자
입력 2024-11-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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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우 도지사 "누구나 소외 받지 않을 건강권 강조

  • 경북도 의료 여건 개선 위한 의견과 의대 신설 논의

경북 국립의대 신설 토론회 퍼포먼스 장면 사진경상북도
경북 국립의대 신설 토론회 퍼포먼스 장면. [사진=경상북도]
경북도는 안동대학교와 함께 2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경북 국립의대 신설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추진 속도를 높이는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김상훈 국민의 힘 정책위원회 의장, 김형동 국회의원, 강명구 국회의원, 권기창 안동시장, 김학동 예천군수, 정태주 안동대 총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 등 4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공공 의료 체계 확립을 위한 의대 신설 토론회와 퍼포먼스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경상북도 국립의대 신설'과 ‘경북 도민 건강권 보장' 구호가 담긴 손 플래카드를 펼치면서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정태주 국립안동대 총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인하대학교 임준 교수의 ‘지역 간 의사 부족 및 필수 의료 공백 해소 방안’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김진현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 교육부 인재양성정책과장, 보건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장, 경북도 보건정책과장, 경북도 안동의료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과 질의가 이어졌다.
 
안동대 정태주 총장은 정부의 의대 증원은 기존 의대에만 이뤄져 경북과 같은 취약지의 의료 공백 해소에는 부족한 상황을 설명하고, 일본에서는 1현 1 의대 정책으로 지역 의사를 확보한 사례를 들어 지역에서 일정 기간 의무 복무하는 의사를 양성하는 경북 국립의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경북도의회 권광택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은 경북의 고령 인구는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고 의료 취약지도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의료 현실을 설명했다.
 
지역에서 복무하는 의사는 지역 공동체에 동화되어 정주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신설 의대는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백신 개발에도 협력할 수 있는 장점을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모두 발언을 통해 “모든 국민은 건강에 대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는 만큼 도민 누구나 소외 당하지 않고 양질의 의료 혜택을 누리도록 경북 국립의대 신설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나라 경제개발의 신화인 경북이 고령화와 지방 소멸 위험에 직면해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의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도민 모두가 뜻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며 의대 설립을 위해 정치권과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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