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기차 '빈패스트', '2년간 배터리 무료 충전' 정책 파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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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호찌민(베트남) 통신원
입력 2024-12-2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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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과 국제시장 확대 전략, 강력한 성장 준비

빈패스트 전기차 충전소 사진베트남통신사
빈패스트 전기차 충전소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대표 전기차 기업인 빈패스트가 전기차 구매 장려를 위해 ‘무료 배터리 충전’이라는 파격적인 정책을 내놨다.

24일 베트남 현지 매체 비뉴스에 따르면 베트남 전기 제조 회사인 빈패스트(VinFast)가 2027년 6월 30일까지 전기차를 구입하는 모든 개인 고객에게 2년 이상 무료 배터리 충전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베트남 최대 자동차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에서 베트남 소비자들이 전기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지속가능한 환경 보호에 기여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무료 배터리 충전 정책은 상당한 이점을 제공하여 고객이 최대 수천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배터리가 장착된 자동차를 구입하는 고객은 2년 이상 연료비가 완전히 '제로'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전기차 소유 및 사용에 드는 총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전기차 시장에서는 전례가 없던 정책으로, 많은 소비자가 전기차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경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빈패스트의 전기차 렌털 회사인 GSM을 포함해 전기차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경우 빈패스트 충전소는 밤 10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100% 무료로 충전을 제공한다. 다른 시간대에는 50% 할인을 적용하며, 2027년 6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파트너사의 비즈니스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 외에도 해당 정책은 충전소 사용 효율성을 최적화하고 합리적인 충전 시간을 조정하며 피크 시간대의 부담을 줄여준다.

빈패스트 글로벌 영업을 담당하는 즈엉티투짱(Duong Thi Thu Trang) 부사장은 "이 정책은 빈패스트를 신뢰하고 선택한 고객에게 감사를 표할 뿐만 아니라 항상 고객을 중심에 두는 회사의 철학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책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전기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여 순 배출량 제로 목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빈패스트의 충전소는 베트남 내 63개 성 및 도시에서 계속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충전소 네트워크 확장과 파트너사 확대 등을 통해 빈패스트는 강력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빈패스트는 시장에서 가장 큰 서비스센터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 말까지 전국적으로 200개 지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빈패스트는 2024년 첫 11개월 동안 6만7000대 이상의 전기 자동차를 고객에게 인도하며 베트남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또한 2025년에 국제적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베트남 전기차 기술과 서비스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목표를 계속해서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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