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9일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인 베이비몬스터·블랙핑크 월드투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가는 기존 5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는 1월부터 4월까지 19회차 약 30만명 규모로 첫 번째 월드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월드 투어가 실적에 반영되는 2분기부터 의미 있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은 재계약을 통해 보장받은 사항으로 하반기 중 월드 투어를 출발하는 점에는 변수가 없다"라며 "로제와 제니를 중심으로 음악 활동 컴백에서 글로벌 레벨의 성과를 얻은 점은 올해 투어에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해 최소 200만 명 이상을 모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 앨범 컴백 외에는 공연 모객도 전무한 수준을 기록하는 등 이렇다 할 활동이 부재했던 탓에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외형 축소 및 고정비 증가가 겹치며 적자 유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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