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디지털 헬스 분야까지 한국 스타트업의 최신 기술력에 놀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5'에 마련된 'C랩(C-Lab, Creative Lab) 전시관'을 둘러본 한 관계자는 한국 스타트업을 두고 "놀랍다(Amazing)"고 표현했다.
이날 전시관에서 만난 홍콩계 투자 회사에 다니는 제임스 리는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력이 이렇게 정교할지 몰랐는데 기대 이상이었다"며 "XR과 원격 조작 시스템에서 활용하는 손동작 추적 장갑이 움직이는 것이 신기했다. 빠르고 효율적인 로봇 연구·시험을 위한 모듈형 로봇 플랫폼도 활용도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CES의 C랩 전시관은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에 마련됐다. 총 15개 업체가 전시관을 꾸렸으며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12개, 'C랩 인사이드' 과제 2개, C랩 스핀오프 스타트업 1개가 참여해 AI, IoT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혁신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로봇'이 화두였던 만큼, C랩 전시관에서도 모듈로의 로봇에 관람객들이 북적였다. 모듈로는 높은 개발 비용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로봇 개발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필수 부품인 모터와 링크를 모듈화해 신개념의 로봇 연구개발(R&D) 플랫폼을 들고 전시회에 나왔다.
모듈로 관계자는 "향후 중소기업에서도 이 로봇을 활용해 공장 업무 효율화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로봇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최근 중국의 저가 공세로 인해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이 보통 4000~5000만원대라고 설명했다.
사내 벤처로 시작해 2022년에 스핀오프를 한 에딘트도 혁신 서비스를 내세워 CES에 부스를 꾸렸다. 이들의 서비스는 AI 비전(Vision) 기술을 활용해 고가 장비 없이 일반 카메라로도 가능한 온라인 시험 감독 등 다양한 AI 공간 분석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올해 CES에서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핀포인트가 선보인 '빌딩 IoT 통합 관리 플랫폼'은 삼성전자의 빌딩 통합 솔루션 'b.IoT', '스마트싱스 프로(SmarThings Pro)'와 연동된다. 상업용 빌딩 대상의 실증과 상용화 성공 사례를 소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안진혁 핀포인트 대표는 "C랩 아웃사이드의 지원 덕분에 삼성전자와 다양한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었다"며 "특히 CES 혁신상 수상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자사 솔루션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C랩은 삼성전자가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구현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 도입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는 국내 스타트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운영 노하우를 외부로 확대해 사외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12년 C랩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총 912개(사내 406개·사외 506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5'에 마련된 'C랩(C-Lab, Creative Lab) 전시관'을 둘러본 한 관계자는 한국 스타트업을 두고 "놀랍다(Amazing)"고 표현했다.
이날 전시관에서 만난 홍콩계 투자 회사에 다니는 제임스 리는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력이 이렇게 정교할지 몰랐는데 기대 이상이었다"며 "XR과 원격 조작 시스템에서 활용하는 손동작 추적 장갑이 움직이는 것이 신기했다. 빠르고 효율적인 로봇 연구·시험을 위한 모듈형 로봇 플랫폼도 활용도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CES의 C랩 전시관은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에 마련됐다. 총 15개 업체가 전시관을 꾸렸으며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12개, 'C랩 인사이드' 과제 2개, C랩 스핀오프 스타트업 1개가 참여해 AI, IoT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혁신 플랫폼을 선보였다.
모듈로 관계자는 "향후 중소기업에서도 이 로봇을 활용해 공장 업무 효율화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로봇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최근 중국의 저가 공세로 인해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이 보통 4000~5000만원대라고 설명했다.
올해 CES에서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핀포인트가 선보인 '빌딩 IoT 통합 관리 플랫폼'은 삼성전자의 빌딩 통합 솔루션 'b.IoT', '스마트싱스 프로(SmarThings Pro)'와 연동된다. 상업용 빌딩 대상의 실증과 상용화 성공 사례를 소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안진혁 핀포인트 대표는 "C랩 아웃사이드의 지원 덕분에 삼성전자와 다양한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었다"며 "특히 CES 혁신상 수상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자사 솔루션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C랩은 삼성전자가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구현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 도입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는 국내 스타트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운영 노하우를 외부로 확대해 사외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12년 C랩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총 912개(사내 406개·사외 506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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