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디지털 분야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이 회의에 우리나라는 공동 의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번 장관회의를 통해 향후 5년간 한·아세안 협력기금 3000만달러(약 436억원)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아세안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데이터 공동 생태계'와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아세안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디지털 아카데미'와 '인공지능(AI) 경진대회', 아세안 내 AI 확산을 지원하는 'AI 솔루션 개발·적용' 등 총 5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장관회의 기간 강도현 제2차관은 한·미·일 삼자회담을 개최한다. 삼국 간 아세안 협력 강화 뿐 아니라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글로벌 AI 안전 협력을 위한 국제 AI 안전 연구소 네트워크 회의' 후속 논의도 이뤄진다.
또 인도네시아, 말레시이아 등 개별 회원국과 협력을 통해 디지털 아카데미 개소, 고성능 컴퓨팅 센터 구축 등 프로젝트 이행과 관한 실질적 협의도 진행된다.
강 차관은 "한국은 디지털 모범 국가"라며 "안전하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인 디지털 공동체 구축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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