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관련 시장이 확대되면서 금융권 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작년 10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시행되면서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전반에서 관련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382조4000억원으로 최근 5년간 2배 규모로 성장했다. 각 금융사들은 확대일로인 퇴직연금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작년 10월 고령층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생명 등 관계사 간 협업을 바탕으로 금융·비금융 분야 전반에서 생애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 더 넥스트에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접목한 연금 수령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 IRP’도 이달 중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하나 더 넥스트 IRP는 고객들이 효과적으로 연금 수령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하나은행은 이달 초 하나 더 넥스트 IRP와 관련해 다수의 상표권을 출원하는 등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고객에게 퇴직연금 상품 가입정보와 서비스를 안내하는 플랫폼 ‘나의 퇴직연금’을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수익률 변동을 확인할 수 있는 그래프, 가입 상품 위험도를 점검하는 ‘신호등’ 기능 등이 도입됐다.
이에 더해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시 보유상품변경 절차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간소해졌고 ETF 상품 제품군도 은행권 최다인 190개로 확대됐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퇴직연금 고객을 초청해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고객과 소통을 확대하고 나섰다. 콘퍼런스에서는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운용전략을 비롯해 금리 하락기 시장 전망, 중장기 경기 전망 등이 소개됐다.
2020년부터 임직원 DB형 퇴직연금에 적립금 운용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등 운용 역량을 강화해 온 KB국민은행은 올해도 능동적인 시장 변화에 대응해 운용 안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DB 고객사 적립금 운용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IRP 비대면 개설 시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식으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IRP는 노후에도 계속 운용되는 상품이므로 낮은 수수료율도 고객에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미 대면으로 IRP에 가입한 고객을 위해 계좌 전환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출시된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우리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기존 IRP 계좌를 비대면 IRP 계좌로 전환해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퇴직연금 관련 지표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도 이뤄지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이 총 40조2000억원으로 1년간 전체 금융권에서 가장 많은 규모인 6조6000억원 증가했다고 이날 설명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382조4000억원으로 최근 5년간 2배 규모로 성장했다. 각 금융사들은 확대일로인 퇴직연금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작년 10월 고령층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생명 등 관계사 간 협업을 바탕으로 금융·비금융 분야 전반에서 생애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 더 넥스트에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접목한 연금 수령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 IRP’도 이달 중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하나 더 넥스트 IRP는 고객들이 효과적으로 연금 수령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하나은행은 이달 초 하나 더 넥스트 IRP와 관련해 다수의 상표권을 출원하는 등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에 더해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시 보유상품변경 절차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간소해졌고 ETF 상품 제품군도 은행권 최다인 190개로 확대됐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퇴직연금 고객을 초청해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고객과 소통을 확대하고 나섰다. 콘퍼런스에서는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운용전략을 비롯해 금리 하락기 시장 전망, 중장기 경기 전망 등이 소개됐다.
2020년부터 임직원 DB형 퇴직연금에 적립금 운용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등 운용 역량을 강화해 온 KB국민은행은 올해도 능동적인 시장 변화에 대응해 운용 안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DB 고객사 적립금 운용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IRP 비대면 개설 시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식으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IRP는 노후에도 계속 운용되는 상품이므로 낮은 수수료율도 고객에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미 대면으로 IRP에 가입한 고객을 위해 계좌 전환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출시된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우리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기존 IRP 계좌를 비대면 IRP 계좌로 전환해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퇴직연금 관련 지표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도 이뤄지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이 총 40조2000억원으로 1년간 전체 금융권에서 가장 많은 규모인 6조6000억원 증가했다고 이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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