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 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1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8.92포인트(0.28%) 오른 3236.03, 선전성분지수는 40.97포인트(0.41%) 상승한 1만101.10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4.36포인트(0.11%), 13.42포인트(0.66%) 상승한 3800.38, 2051.35로 마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내일(17일) 국내총생산(GDP)을 비롯해 소비·생산·투자 지표를 발표한다. 시장조사기관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작년 중국의 GDP 성장률이 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당국의 목표치 ‘5% 안팎’을 달성하지만 2023년 성장률 5.2%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내 틱톡 금지 가능성으로 대안으로 떠오른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훙수 관련주는 전장에 이어 이날도 급등했다. 이왕이촹(壹网壹创) 와진컨(挖金客), 톈샤슈(天下秀), 야오왕커지(遥望科技)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1.17% 상승한 1만9511.68에 문을 닫았다.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 둔화로 연준(Fed·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약 2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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