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LG '구독 전쟁' 본격화... "반값 갤럭시에 AI 안마의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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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5-01-1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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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갤럭시 1년후 반납때 최대 50% 보상

  • LG전자, AI 안마의자 '아르테UP'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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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구독 사업을 강화하며 본격 경쟁에 돌입한 모양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일정 기간 구독료를 내는 조건으로 사실상 반값 스마트폰 서비스를 선보이고, LG전자는 300만원이 넘는 안마의자를 월 4만원대 요금으로 이용하는 서비스를 내놓는 등 구독 사업 확대에 나서 주목된다. 

우선 삼성전자는 오는 24일부터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뉴(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 가입 대상은 이번에 새롭게 공개하는 갤럭시 S시리즈부터다.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 이용자가 12개월간 제품을 사용 후 반납하면 삼성닷컴 기준가의 50%, 24개월간 사용 후 반납하면 기준가의 40% 보장 혜택이 주어진다.

제품 보상의 기준도 완화했다. 전원 미작동, 외관상 파손, 계정 미삭제를 제외하면 흠집 있는 단말기도 모두 반납할 수 있다. 반납 후 신규 단말기를 재구매해야 하는 등의 별도 조건도 없다.

또 △가입 기간 동안 파손 보상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 수리 서비스 △배터리 교체 서비스 등을 지원하며, 스마트폰 케이스와 배터리팩 등 정품 액세서리를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가입 기간 12개월과 24개월 중 선택할 수 있고, 월 구독료는 5900원이다. 자급제 모델 구매 시 가입 대상이며,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독을 신청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 모델은 삼성전자와 협업해 이동통신사 정책에 따라 운영될 예정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1년마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최신 갤럭시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서비스"라며 "가전에 이어 모바일 제품의 구매 패러다임도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진LG전자
공감지능 탑재 안마의자 '아르테UP'. [사진=LG전자]

LG전자는 이달 24일 공감지능(AI)을 갖추고 구독까지 가능한 안마의자 ‘LG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안마의자 아르테UP’(아르테UP)을 출시한다.

아르테UP은 라운지체어 디자인의 가구형 안마의자다. 상하좌우와 앞뒤 6방향으로 움직이는 안마 볼로 주무르기, 지압, 두드리기, 롤링, 혼합 모션 동작을 구현한다.

신제품에는 AI 코스와 마인드 케어 코스, 슬립 케어 코스 등 신규 코스가 추가됐다. AI 코스는 라이프스타일 7가지 코스 중 고객이 가장 많이 선택한 코스와 안마 강도를 AI가 분석해 맞춤으로 실행한다.

아르테UP는 3∼6년의 기간을 선택해 구독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구독 36개월 차에 가죽과 쿠션을 무상 교체하는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독 기간 내 무상 AS와 제품 클리닝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르테UP의 출하가는 329만원이다. 6년 계약 기준 구독료는 월 4만9900원이다.

정광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AI가 알아서 내 몸에 꼭 맞는 안마 코스를 찾아주고,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구독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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