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 여객기·헬기 충돌 사고 전원 사망 추정…트럼프 "괴로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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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5-01-3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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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기자회견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미국 워싱턴 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헬기 충돌·추락 사고로 인한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추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한국시간) 워싱턴 DC 인근 지역에서 전날 발생한 여객기·군용 충돌로 인한 추락 사고와 관련해 "생존자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진정한 비극이다. 우리나라 수도와 역사에서 어둡고 괴로운 밤이었다. 너무나 소중한 영혼을 갑작스럽게 빼앗긴 모든 사람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미국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 항공 여객기가 워싱턴 DC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미국 육군의 블랙호크 헬기와 상공에서 충돌했고, 이 여파로 두 항공기는 근처에 있던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현재 시신 수습 작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당국은 여객기 탑승자인 64명과 헬기에 탄 군인 3명 등 총 67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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