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사망 추정' 美 항공기 사고에 피겨스케이팅 관계자 약 20명 포함…ISU "깊은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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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5-01-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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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가 여객기·헬기 충돌 사고 희생자를 추모했다 사진ISU SNS
ISU가 여객기·헬기 충돌 사고 희생자를 추모했다. [사진=ISU SNS]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군용 헬기 충돌 사고로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피겨스케이팅 관계자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제빙상연맹(ISU)은 추모의 메시지를 내놨다.

ISU는 31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메리칸항공 사고로 인한 비극적인 희생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며 글을 게재했다.

이어 "미국 피겨스케이팅연맹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으며, 상상할 수 없는 어려운 시기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ISU 유럽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선 희생자들과 유가족을 기리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김재열 ISU회장은 "오늘 피겨스케이팅계는 깊은 슬픔에 빠졌다. 우리는 이번 끔찍한 사고로 생명을 잃은 모든 분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의 뜻을 전한다. 피겨스케이팅 업계 관계자들을 한꺼번에 많이 잃게 돼 슬프다"고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지난 29일 발생한 사고 여객기에 탑승자 64명과 군용 헬기에 타고 있던 군인 3명 중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관계자 등 약 20명이 해당 여객기에 탑승한 상태였다. 이들은 캔자스주 위키토시에서 펼쳐진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와 연계해 진행된 전국 유망주 대상 훈련 캠프 참가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이었다. 희생자 중 한국계 남녀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스펜서 레인과 지나 한이 각자 모친과 함께 탑승한 것으로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레인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입양아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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