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씽크'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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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5-02-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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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하 대웅제약 마케팅사업부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대웅제약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조병하 대웅제약 마케팅사업부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대웅제약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가 ‘원격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보험수가를 획득했다. 국산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중 최초다.
 
대웅제약은 3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호텔 동대문에서 미디어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을 발표했다.
 
씽크는 웨어러블(착용) 바이오센서와 모니터링 관리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환자의 실시간 생체신호를 분석 및 관리한다. 웨어러블 바이오센서가 심전도, 체온, 산소포화도 등 생체신호를 측정한 뒤 이를 AI가 분석한다. 이후 실시간으로 의료진에게 전달해 환자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방식이다.
 
조병하 대웅제약 마케팅사업부장은 “과거 아프면 병원에 가서 검사받던 방식에서 나아가 이제는 평소 축적한 건강 데이터로 질환을 사전에 예측·관리하는 기조가 형성됐다”며 “대웅제약도 이런 변화에 발맞춰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건강 관리 솔루션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씽크는 현재 10개 병원에서 활용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향후 한림대 성심병원, 순천향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뿐 아니라 준종합병원까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 사업부장은 “지난해 씽크 출시 이후 매출은 60억원 수준으로 올해 두 배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2026년 병상 3000개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에 씽크를 공급하는 씨어크테크놀로지의 이영신 대표는 “씽크는 특히 심정지, 패혈증, 낙상 등을 감지하고 조기 경보를 제공함으로써 즉각 대응이 가능해 환자 안전을 강화할 수 있다”라며 “현재 전공의와 간호사 등이 부족한 상황에서 의료 현장의 효율성과 환자 관리 질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지속 투자를 진행 중이다.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AI 실명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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