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즈커피가 이달 13일부터 아이스 아메리카노,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300원씩 올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1500원에서 1800원이 되고,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2500원에서 2800원이 된다.
다만 따뜻한 아메리카노 가격은 기존 가격(1500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컴포즈커피가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올린 것은 지난 2014년 브랜드 출시 이후 10년 만이다.
컴포즈커피는 "최근 원두 가격 급등과 함께 인건비 상승, 물류비 증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여러 제반 비용의 지속된 상승과 가맹점 수익 등 기존 가격 정책을 유지하기 어려워 가격 인상을 불가피하게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커피 원두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t(톤)당 8330달러(약 1223만원)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달과 비교해 18.2% 오른 셈이다. 또 로부스타 원두 가격은 지난달 30일 t당 5734달러(약 842만원)로 역대 최고였다. 전달보다 13.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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