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드론 항공모함 샤히드 바게리 사진IRGC·AFP·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08/20250208174945685894.jpg)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세계 최초의 드론 항공모함으로 공개한 선박의 첫 건조가 현대중공업이 울산조선소에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IRGC가 공개한 '샤히드 바게리'(Shahid Bagheri·C110-4)로 이름 지어진 해당 항공모함은 이란 국적의 상업용 컨테이너선인 페라린을 개조해 만들어졌다.
국제선박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페라린은 길이 240m에 3만6014톤(t) 규모 컨테이너선으로, 현대중공업이 1998년 수주받아 2000년 진수했다.
통상 컨테이너선 수명이 20∼25년인 점을 고려하면 수명을 넘긴 배가 다시 군함으로 살아난 것이다. 이란은 미국의 핵 제재 후 자국 선박을 군함으로 개조해 쓰고 있다.
바게리는 기존 상선의 조타실 부분을 그대로 쓰고, 좌현 돌출형 비행갑판을 추가했다. 미국 항공모함과 같은 사출기(캐터펄트)는 없고, 인도나 중국 초기 항공모함에서 채택한 스키점프대 방식의 180m 길이 활주로를 도입했다.
헬기와 무인기 운용을 위한 선박이라 사출기 같은 장비나 긴 활주로는 필요하지 않기 때문으로 이같이 개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바게리는 드론을 최대 60대 탑재할 수 있다. 대함 미사일과 미사일 방어 시스템, 30㎜ 함포, 아세페 20㎜ 기관포 2문도 갖췄다. 최대 30대의 고속정 또는 수중 드론까지 운용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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