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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재명 "손 잡고 함께 가야"...김경수 "DJ, 자기 죽이려는 세력과도 힘 합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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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김지윤 기자
입력 2025-02-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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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시간 반 가량 회동 마치고...이재명 "심각하게 안 봐도 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3일 국회에서 만나 회동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3일 국회에서 만나 회동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만나 "헌정 수호 세력과 내란 극복 동의하는 모든 세력이 힙을 합쳐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다시 서는 그 길에 손을 잡고 같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 전 지사와 만나 "복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많은 분들의 지적처럼 (나라) 상황이 매우 엄정하다"며 "민주당도 더 크고 넓은 길을 가면 좋을 것"이라고 김 전 지사를 환영했다. 

김 전 지사는 이 대표에게 "31년 째 민주당 생활을 하다가 6개월 만에 복당이 된 것에 감회가 새롭다"며 "많은 동지들께서 계엄과 내란 과정에서 정말 고생했다"고 답했다. 그는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 민주헌정 질서를 바로 잡는 것, 국정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국민을 통합시키는 것이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자신을 죽이려고 한 세력과 손 잡고 첫 번째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며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정권 교체에) 힘을 합칠수 있는 모든 세력이 함께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김 전 지사는 이 대표에게 "민주당이 더 다양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가 지난 11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선 패배의 제일 큰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다양성이 본질이자 생명"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전 지사도 이날 "(이 대표도) 다양성이 본질이자 생명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전 지사는 "팬덤 정치 폐해도 극복해야 한다"며 "당원이 진정한 민주당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토론과 숙의가 가능한 공간을 대폭 열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와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1시간 반 가량의 회동을 했다. 이 대표와 김 전 지사의 회동 자리에서는 웃음소리가 흘러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회동을 마치고 '분위기가 어땠느냐'고 묻는 질문에 "김 지사하고 저는 매우 가까운 관계여서 그렇게 심각하게 보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하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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