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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9일 현대위아에 대해 러시아 공장이 재가동될 경우 펀더멘털과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시장 내 방산 테마 부각, 러시아 종전 수혜 기대감으로 현대위아의 주가가 급등했다"며 "현대위아는 연 3500억원 규모의 방산 매출이 발생하고, 러시아 관련해선 연산 24만대 규모의 엔진 공장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산의 경우 생산능력, 수주 물량을 감안하면 단기 실적 개선 가능성은 낮은 반면 러시아는 종전에 따른 완성차 공장이 재가동될 경우 펀더멘털 개선을 동반할 것"이라며 "다만 현재 실질적으로 이야기 되고 있는 부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러시아 종전이 확정되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러시아 재진출이 본격화된다면 현대차 또한 러시아 공장 바이백 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대위아는 연간 4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는데 특히 러시아 공장은 효율화 작업을 지속해 손익분기점(BEP) 수준이 낮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분기 기계사업 매각, 내연기관 열관리 모듈 수주, 러-우 전쟁 종전, 2026년 미국 공장 하이브리드차량(HEV) 엔진 생산 예정"이라며 "트럼프 관세 부과 이슈로 업종 내 부진이 지속됐으나 2025년 반등 기회를 얻고 2026년 성장 재개에 따른 주가 반등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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