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시지역 고용률 하락…부천·구미 실업률 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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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5-02-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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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구 지역 고용률↑·실업률↓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한 구직자가 구인정보를 보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한 구직자가 구인정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하반기 '시' 지역 고용률은 전년 대비 하락한 반면 '군·구' 지역 고용률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9개 광역도의 시 지역 취업자는 1406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만6000명 증가했다. 다만 시 지역 고용률은 62.4%로 0.1%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군 지역 취업자는 211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2000명 증가했다. 군 지역 고용률은 69.4%로 0.5%포인트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 지역도 취업자는 1162만900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만3000명 늘었다. 구 지역의 고용률은 59.0%로 0.3%포인트 올랐다. 

실업자와 실업률 상황도 시 지역은 좋지 않았다. 지난해 하반기 시 지역 실업자는 41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5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2.9%로 0.2%포인트 상승했다. 

군·구 지역의 실업자는 각각 2만5000명, 41만5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000명, 1만5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각각 1.1%, 3.4%로 0.1%포인트, 0.2%포인트 하락했다. 

도별 취업자의 산업별 비중을 보면 농림어업 취업자 비중은 전라남도 신안군(60.3%), 광·제조업은 경상남도 거제시(37.2%), 건설업은 전남도 여수시(12.8%)에서 높았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 비중은 경기도 가평군(31.4%),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경기도 성남시(19.1%),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강원도 태백시(58.0%)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도 부천시(5.2%), 인천 동구(5.1%), 부산 영도구(5.2%)가 높았고 경상북도 영양군(0.1%), 전라북도 부안군(0.1%)이 낮았다. 

이번 조사 결과 '베드타운' 역할을 하는 지역은 경기도 의정부시(80.9%), 전라남도 순천시(87.9%), 서울 관악구(68.4%)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15세 이상 거주인구 대비 지역활동인구가 낮다는 특징이 있다.

반대로 서울 중구(333.9%), 부산 중구(211.3%) 등은 지역활동인구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외부에서 지역으로 활동하러 오는 비중이 높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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