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17' 마크 러팔로 "봉준호 감독, 친절하고 겸손…계속 친구로 남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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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5-02-2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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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하트 만드는 마크 러팔로 사진연합뉴스
손가락 하트 만드는 마크 러팔로 [사진=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마크 러팔로가 봉준호 감독과의 협업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는 영화 '미키 17'(감독 봉준호)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봉준호 감독과 할리우드 배우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마크 러팔로가 참석했다.

이날 마크 러팔로는 봉준호 감독에 대해 "섬세하고 꼼꼼하다. 동시에 항상 지원을 잘 해준다. 스스로 창의력을 밝혀내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동안 스토리보드를 보며 일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한국은 감독, 작가가 스토리보드를 만든다고 하더라. (작업물을 보는데) 감독님이 직접 그림을 그리셨더라. 대본은 연기에 대해 꼼꼼하게 적혀있지 않은데 스토리보드에는 디테일들이 담겨있더라. 스토리보드가 힌트가 됐다. 감독님은 '자세히 보지 말라'고 하는데, 저는 캐릭터가 가진 특징을 그림으로 보게 돼 생각하지 못한 점들을 발견하게 됐다. 여러 정보가 들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봉준호 감독은) 높은 자리까지 올라가고 많은 이에게 칭송받고 있는데도 참 겸손하다. 친절한 사람이다. 계속 친구로 남았으면 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 '미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며 혼란을 겪게 되는 내용이다. 2월 28일 한국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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