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이 10일 DL이앤씨의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DL이앤씨 기업가치에 SMR(소형모듈원전) 수혜가능성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4세대 SMR 표준화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는 X-Energy와 협력이 주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며 “KB증권이 2025년 상반기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DL이앤씨에 대한 투자는 ‘공짜로 SMR 표준화 콜옵션을 사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SMR이 향후 표준기술로 자리잡을 수 있느냐가 장기적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DL이앤씨는 비우호적 주택 업황에 따른 실적 부진과 소극적인 경영 스탠스로 인해 오랜 시간 주식시장에서 소외돼 왔다”면서 “2025년 영업이익 5200억원 가이던스가 제시되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졌고, (이제는) 캐털리스트를 확인할 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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