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올해 공덕, M+, 성수, 창동 등 4개 창업허브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한다.
시는 4개 창업허브에서 진행하는 창업지원 사업에 총 265억원을 투입해 800개 기업을 선발,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창업지원을 위해 서울 전역에 총 23개 창업지원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공덕, M+, 성수, 창동 등 4개 창업허브는 해외진출 지원,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 투자유치 등 스타트업 고속성장(스케일업) 등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운영 중이다.
우선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지원을 강화한다. 올해 약 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주·유럽·아시아 등 세계 전역에 약 350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스페인, 베트남, 인도, 싱가폴, 독일, 아랍에미리트 6개국에서 운영 중인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거점’도 8개소 이상 확대한다. 유럽의 혁신 기업들과 우리 스타트업의 산업협력도 추진한다. 해외 스타트업 행사와 교류를 통해 투자유치,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가 필요한 대·중견기업을 연결하는 개방형 혁신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약 3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100개사 이상의 대·중견기업과 3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의 협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민간 주도의 개방형혁신 생태계도 강화한다.
혁신적인 창업생태계 조성에 24억원도 투입한다. 글로벌 협력파트너와 네트워크 강화, 외국인 창업자 유치, 글로벌 홍보 콘텐츠 강화 등을 위해서다.
끝으로 서울창업허브에서는 AI(인공지능)·로봇·XR 등 미래성장 분야 초기·성장 스타트업 선발, 육성, 투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에 시는 4개 서울창업허브에서 올해 총 132개사의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허브별 특화 분야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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