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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소액주주 500만명 회복… 1년새 49만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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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기자
입력 2025-03-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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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사주 소각 결정에 주가 상승 기대감 반영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아주경제DB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아주경제DB]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 수가 1년새 급증하면서 500만명을 회복했다.

11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총 516만21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467만2039명)과 비교해 10.4%(48만8171명) 급증했다. 지난해 6월 말(424만7611명)과 비교하면 91만2599명 늘었다.

삼성전자 총발행 주식의 68.23%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

주주 수가 상승추세를 보인 데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의 3조원 이상 자사주 소각 결정 발표에 따라 주가 상승 기대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현재 5만원대에 머물고 있는 주가를 저점에서 매수하려는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2020년 말 215만3969명에서 2021년 말 506만6351명으로 1년 만에 2배 이상 급증했다. 이후 2022년 9월 60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같은해 4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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