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아트센터는 공모를 통해 2025 ‘DAC Artist(DOOSAN ART CENTER Artist, 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 2명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선정된 DAC Artist는 본주(작·연출가), 이경헌(극작가)으로 2026년 하반기 신작으로 두산아트센터 관객과 만난다. 올해 공모에는 총 186명의 예술가들이 지원해 93:1 경쟁률을 기록했다.
‘DAC Artist’는 공연예술 분야의 40세 이하 예술가들이 안정적인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공모를 통해 매년 2명씩 선정한다. 선정된 DAC Artist는 신작 제작비, 공연장 및 연습실, 홍보마케팅과 해외 연수 등 최대 1억 5000만원 상당을 지원받는다.
본주는 2024년 '공동창작 실패 다큐멘터리: 생존자프로젝트는 생존할 수 있을까'로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했다. 그는 선정 이후 “폭력을 쓰고 말하는 일은 언제나 불안정한 작업이었다. 의심을 거듭할 때, 겁먹지 말고 나아가라며 고무해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DAC Artist 지원에 힘입어, 뒤틀리고 멍든 세계를 만나는 일에 용감하게 다가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극작가 이경헌은 202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에 '래빗 헌팅'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그는 “최근에는 모르는 것을 아는 것처럼 말하려는 내 모습이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인정한 후에 모르는 것에 대해 탐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두산아트센터와 함께하는 새로운 작업을 통해 나를 통과했지만 이해하지 못한 감정을 구체화해보고 싶다. 하나의 세계를 열고 닫을 소중한 기회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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