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이 19일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2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중국과 러시아 법인 매출액 성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법인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오리온의 지난달 4개국 합산 실적이 상승했다”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 영업이익은 36% 뛰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현지통화 평가 절상, 러시아 법인의 구조적 성장(초코파이 등), 소비경기 회복 기대 등으로 중국과 러시아에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은 소비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성장 채널 중심으로 판매량 성장세가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러시아 법인도 종전 여부에 따라 루블화 평가절상과 경제 회복 흐름이 강화될 수 있다”며 “유럽 지역의 원재료 수급 채널이 정상화되고, 수입 단가가 낮아진다면, 매출 성장과 동시에 구조적인 원가율 개선도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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