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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롯데 vs '럭셔리' 신세계...'명동 타운'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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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자연 기자
입력 2025-03-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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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영플라자, 젠지 맞춤 K콘텐츠 전문관 변신 앞둬

  • 신세계 본점 신관, 12년만 2500평 규모 리뉴얼 오픈

[그래픽=아주경제 그래픽팀]
[그래픽=아주경제 그래픽팀]


유통 맞수 롯데·신세계가 강북 상권을 대표하는 명동 지역에서 쇼핑 타운 경쟁에 나섰다. 롯데는 K-콘텐츠를 앞세워 '젠지(Gen-Z)' 세대를 공략하고, 신세계는 럭셔리를 콘셉트로 고급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롯데타운 명동’ 프로젝트 일환으로 영플라자 전면 리뉴얼을 개시한다. 오는 31일까지 영업한 후 4월부터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영(young) 콘셉트는 그대로 유지하고 글로벌 제조·유통일괄(SPA) 브랜드와 온라인 기반 패션 브랜드, 지식재산(IP) 콘텐츠 등 K-콘텐츠 전문관을 포함해 젠지 세대를 공략할 만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영플라자는 명동 중심에 위치해 국내외 젊은 고객층이 많이 찾는 명소로 꼽힌다. 롯데백화점은 영플라자의 이런 위치적 장점을 살려 본점와 에비뉴엘관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우선 본점 본관은 2021년부터 남성 해외패션관, 여성패션관, 식품관, 뷰티관, 스포츠&레저관, 키즈관 등을 단계적으로 리뉴얼해왔다. 올해 하반기에는 신진 디자이너 중심의 K-패션 전문관인 '키네틱 그라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에비뉴엘관도 새로운 단장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전경 사진롯데쇼핑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전경 [사진=롯데쇼핑]

신세계백화점도 역대 최대 규모의 본점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본관은 ‘더 리저브’(명품·잡화), 신관은 ‘디 에스테이트’(패션·식음료),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은 ‘더 헤리티지’(럭셔리 부티크 전문관)로 각각 바꾼다. 

신관 디 에스테이트 2·3층은 2500평 규모로 새단장해 명품과 하이엔트 주얼리, 해외 디자이너 의류를 확대해했다. 2층 명품 매장은 대표 브랜드 매장 규모를 20% 넓히고, 3층에는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 20여개를 모았다. 

식당가는 기존 본관(5층)에서 신관으로 옮기고 노포, 트렌디한 맛집 등을 추가로 들인다. VIP 라운지 서비스도 대폭 강화해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 고객 전용 ‘퍼스트 프라임 라운지’를 신설했다.

롯데와 신세계가 나란히 백화점 본점 타운화 전략에 나선 것은 매출 극대화를 위해서다. 앞서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2021년 백화점(본관)·명품관(에비뉴엘)·쇼핑몰(월드타워몰)을 한곳에 모았다. 그 결과 2022년 2조5982억원 수준이던 매출이 지난해 3조551억원으로 2년 새 17.5% 증가했다. 현재 롯데는 서울 소공동과 인천에도 제2·제3의 롯데타운을 구축할 계획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회복하면서 다시 뜨고 있는 핵심 상권"이라며 "구매력이 높은 관광객과 소비자 위주의 선택지가 다양해질수록 매출 극대화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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