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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외교장관 통화…원전 및 인프라 협력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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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호찌민(베트남) 통신원
입력 2025-03-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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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국은 서로 중요한 파트너로, 협력 메커니즘 효과성 개선해야"

부이타인선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장관 사진베트남통신사
부이타인선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장관 [사진=베트남통신사]



한국과 베트남 외교장관이 서로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이 약속한 사항들을 이행하기 위해 더욱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자고 했다.

19일 베트남 현지 매체 VOV에 따르면 부이타인선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18일 조태율 외교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양자 협력과 상호 관심사인 국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전화 통화에서 양측은 한-베트남 관계의 강력한 발전에 대해 기쁨을 표했으며, 특히 두 나라가 2022년 12월에 외교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이후 더욱 그렇다고 했다. 선 장관은 베트남이 항상 한국과의 협력 관계를 중요시하고 있으며, 원전과 인프라 등 여러 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을 증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 장관은 양측이 고위급 대표단 방문 및 교류를 통해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고, 무역 협력을 증진해 조만간 양국 간 무역 거래액을 1000억 달러(약 145조4100억원)로 끌어올리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하고 사업을 확대하도록 장려해야 하며, 특히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고 베트남이 수요가 있는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조 장관은 동남아시아에서 베트남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으며, 베트남이 한국의 외교 정책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그는 양측이 국제 기구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2023년 6월에 서명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이행하기 위한 행동 프로그램을 검토 및 이행하기 위한 양국 외교장관 간 연례 대화를 포함해 양자 협력 메커니즘의 효과성을 개선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또한 양국 고위 지도자들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효과적인 협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으며, 무엇보다도 베트남이 녹색 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파트너십(P4G)의 제4차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것을 계기로 대표단 교류 활동을 촉진하기로 했다. 나아가 선 장관은 조 장관에게 조속히 베트남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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