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폴리텍대학이 20일 청주캠퍼스에서 반도체 전문 교육센터인 '반도체인력양성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반도체 인력은 지난 2021년 기준 17만7000명에서 2031년 30만400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즉 12만7000명의 추가 수요가 발생하는 셈이다. 폴리텍대학은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전문 인력 양성에 속도를 낸다.
반도체인력양성센터는 청주캠퍼스 내 연면적 2149㎡의 지상 2층 건물로 지어졌다. 1층 전반에 조성한 500㎡의 첨단 클린룸에는 반도체 기업에서 기증받은 300mm 웨이퍼 공정 장비 등을 갖춘 실습 공간을 만들고 2층에는 반도체실습실, 강의실 등을 갖췄다.
폴리텍대학은 급증하는 반도체 산업 인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수도권(반도체융합, 인천, 성남), 충청권(아산, 대전, 청주), 영호남권(대구, 광주, 부산) 등 지역별 거점 캠퍼스를 지정해 지난 2년간 20개 학과를 신설했다.
올해에는 1965명의 반도체 인력을 양성하며 3개 학과를 추가로 신설해 지역맞춤형 반도체 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반도체 계열 학과는 2024년 대학정보공시에서 취업률 78.5%, 유지취업률 94.1%를 기록했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산업구조 전환에 맞춰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학과 신설을 매년 적극 추진해왔다"며 "현재까지 84개인 신설 학과를 2027년까지 100개 목표로 해 산업 현장과 지역의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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