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홀몸 어르신, 어르신 2인 가구, 조손 가구와 장애인 가정에 화재·응급 상황 감지 센서를 설치해 위급 상황 발생 시 119에 즉시 신고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안전망 구축 사업이다.
이를 통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고독사 등을 예방하고 응급상황에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군은 지난 2013년부터 상시 보호가 필요한 안전 취약 계층을 선정해 현재까지 1112가구에 응급안전장비를 설치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 170가구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 지난 3월 정천면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 당시, 설치된 화재 감지 센서가 즉각 반응해 119에 신고가 접수됐고, 신속한 출동으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진안군은 진안소방서와 협력해 댁내 장비 사용법에 대한 집중 교육과 합동 점검을 실시하는 등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의 생명을 보호하는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각지대 없이 돌봄이 필요한 이들을 적극 발굴하고, 홍보를 강화해 보다 많은 가정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서비스 신청은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노인맞춤 돌봄 수행기관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영남 산불 피해 주민에 성금 기탁
전북 진안군이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남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7일 군에 따르면 전춘성 군수를 비롯한 군청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총 1278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 모금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에 처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진안군청 전 직원이 뜻을 모아 진행됐다.
모금에 참여한 직원들은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하며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기탁된 성금은 사랑의 열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긴급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군 공직자들의 작은 정성이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진안군은 전국의 재난·재해 상황에 적극 동참하며 지역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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