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는 9일 김 회장이 박선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명예회장, 김장환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고문 등과 이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현재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고관세 정책에 따라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미동맹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미국 정부와의 아웃리처를 강화하기 위해 민간외교 차원의 접근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으로 2만2000개에 달하는 대미 수출 중소기업들의 우려가 크다"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개막식에 참석하는 켈리 레플러 중소기업청장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등 미 연방정부 및 10여 개 주정부 경제관료들과 한·미 우호와 경제협력을 증진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6.25 참전용사 기념사업을 통한 한·미 우호관계 강화방안도 논의했다. 그는 "미국 워싱턴에는 한국전쟁을 기념하고 전사장병을 기리기 위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추모의 벽' 등이 조성됐지만 국내에는 추모 공간이 현저히 부족하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도 용산 주한 미군기지 부지에 한미동맹을 기념하고 전사장병을 추모하는 기념비를 조성하는 기념사업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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