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24일, 서울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 한국의 미래산업과학고와 일본의 카나가와공업고등학교가 함께하는 ‘MIRAE x KANAGAWA: Creative Connect 2025’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총 671명의 양교 학생 및 교직원, 그리고 지역사회와 진로체험기관,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미래 인재 간의 창의적 교류와 국제적 협력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경계를 넘어 미래를 밝히다(CROSS THE BORDER, SPARK THE FUTURE)’라는 슬로건 아래, 문화·기술·진로체험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구성되었다. 특히 환영식에서는 중계4동 주민자치위원회의 협조로 마련된 풍물놀이 공연이 펼쳐졌고, 양교 학생들은 따뜻한 인사와 선물 교환을 통해 첫 만남의 설레임을 기쁘게 표현했다.
본격적인 프로그램에서는 AI 콘텐츠 제작, 웹툰 키링 디자인, 드론 축구 리그전, 3D 프린팅 체험, 360도 사진촬영, 유튜브 크리에이터 긱블과 협업한 프로젝트 영상과 ‘모나미 커스텀 볼펜 챌린지’ 등의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의 수준높은 K-EDU 미래교육을 보여줘 가장 높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학교와 지역사회, 공공기관이 함께 협력하여 만들어낸 교육 협력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산업과학고의 신재경 교장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청소년들이 서로에게 영감과 연결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국제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카나가와공업고등학교의 미카 다케시 부교장도 “학교와 학생 모두의 진심어린 환대와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어 감사하고 미래고의 훌륭한 교육환경, 교육방침을 적극 참고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 말미, 양교 학생들은 “また会いましょう(또 만나요)”라는 인사를 나누며 재회의 약속을 다졌고, 교사 및 운영진은 향후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