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항우연 원장 "韓 우주사업 발전 민간 확대·수익창출 있어야"

  • 29일 '100일 취임 기자간담회'서 중점 사업 소개

  • K-UAM·한국형발사체 등 개발에 집중

  • 누리호 4차 발사 11월 특정일 새벽 1시

이상철 한국항고우주연구원 원장이 29일 오전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원장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이 29일 오전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원장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원장은 한국 우주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민간 참여와 수익 창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철 원장은 29일 오전 열린 ‘항우연 원장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민간) 산업체가 이 산업이 확장될 것이라는 신념을 갖고 투자할 때 이걸 뉴스페이스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라며 “민간이 확신을 갖고 투자를 하고, 거기에서 나온 이익을 재투자하면서 우주 경제를 늘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우주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참여가 더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더 많은 부분을 가져가야 된다”며 “그런 측면에서 기술이전 같은 게 산업체 입장에서 더 자유롭게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는 이 원장이 지난 1월 20일 취임 이후 100일간 정립한 항우연 중점사업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먼저 이 원장은 “누리호 4차 발사가 11월 특정일 새벽 1시경 예정돼 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업용을 전제로 해서 (발사체 발사) 성공률을 계속 높이고, 추후에는 수출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누리호 4차 발사에는 차세대 중형위성이, 5차 발사부터는 초소형 위성이 투입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또 ‘K-UAM 그랜드챌린지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을 소개하며 한국형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해 국내 운항 기준·절차·자격요건 등을 마련하고, 민간기업 실증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육·해·공군에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무인이동체 관련 원천기술 개발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상시재난감시용 성층권드론기술 개발사업 △총 사업비 6874억원 규모인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사업 △달 착륙선 개발 사업 △민간 발사체 발사장 구축 등이 이 원장 취임 이후 항우연이 중점 과제로 꼽은 사업들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