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 우즈베키스탄에 기술인력 양성 거점 설립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직업기술훈련원 전경 사진한국폴리텍대학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직업기술훈련원 전경. [사진=한국폴리텍대학]
한국폴리텍대학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직업기술훈련원에 '공동기술교육훈련센터'를 설립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센터 설립은 지난해 11월 체결된 양 기관 간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약 6개월 간의 협력을 거쳐 구축됐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을 비롯해 에르가셰프 이스모일 타슈켄토비치 사마르칸트 직업기술훈련원장, 사마르칸트 고용지청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양국 간 인적자원 개발과 직업교육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공동기술교육훈련센터는 사마르칸트 직업기술훈련원이 시설과 장비를 제공하고, 한국폴리텍대학은 교과과정 개발과 교수진 역량 강화 등을 맡는 식으로 운영된다. 센터는 △기술인력 양성 △현지 교육기관의 교육역량 강화 △국제기술교류 거점 역할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1년간 현지에서 한국어와 기초 기술교육을 실시한 뒤, 한국폴리텍대학 학위 과정으로 연계하는 '1+2 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청년을 국내 제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으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수 이사장은 "공동기술교육훈련센터는 한국형 직업교육(K-TVET)의 글로벌 확산을 선도할 거점"이라며 "국내 생산인구 감소와 제조업 인력난이라는 구조적 과제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외국인 기술인재 양성 모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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