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25] 젠슨 황 행보에 이목 집중… 연설 전부터 문전성시

  • AI 반도체 비전 발표에 업계 주목

19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을 보기 위해 몰려든 취재진들 사진이성진 기자
19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을 보기 위해 몰려든 취재진들. [사진=이성진 기자]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 '컴퓨텍스 2025' 개막을 하루 앞두고 19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기조연설은 오전 11시 진행될 예정이지만, 3시간 전인 8시부터 취재진들의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황 CEO는 이날 인공지능(AI) 비전 발표와 함께 새로운 AI 칩이나 기술을 공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에 글로벌 미디어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이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황 CEO는 지난 17일 장중머우 TSMC 창업자, 웨이저자 회장 등 TSMC 고위 관계자 및 대만 주요 협력업체들과 저녁 만찬을 하는 등 컴퓨텍스 개막 전부터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만 미디어 관계자는 "황 CEO는 반도체 업계 전망을 말하고 싶어한다"며 "그것이 이 기조연설을 들으러 온 이유"라고 말했다.

황 CEO는 이번 기조연설이나 미디어 간담회에서 앞서 예고한 대만 내 미국 실리콘밸리 본사에 맞먹는 규모의 해외 지사 본부 설립 장소를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컴퓨텍스 2025'는 황 CEO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오는 20∼23일 나흘간 타이베이 난강 전시관에서 'AI 넥스트'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29개국, 약 1400개 기업이 참가해 4800개가량의 부스를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개막 둘째 날인 21일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간담회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 고대역폭메모리(HBM) 승인, 미국발 관세정책 영향 등 취재진 질문에 대한 황 CEO의 메시지도 주요 관심사다.

올해 3월 인텔을 새롭게 이끌게 된 립부 탄 CEO도 컴퓨텍스를 방문한다. 컴퓨텍스 개막 전 인텔의 대만 진출 '40주년 기념행사'에 주요 임원진들과 참석한 후 전시 부스를 살펴볼 예정이다.

폭스콘, 미디어텍, NXP의 기조연설과 생성형 AI·로보틱스·엣지 AI 등을 주제로 한 별도 포럼 자리도 마련된다.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품 전시 부스를 꾸리며,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으로 컴퓨텍스에 출격한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8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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