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건스탠리의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상향으로 중국 경제에 드리웠던 먹구름이 조금 걷히면서 21일 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7.10포인트(0.21%) 오른 3387.57, 선전성분지수는 45.05포인트(0.44%) 상승한 1만294.22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18.21포인트(0.47%), 16.93포인트(0.83%) 오른 3916.38, 2065.39에 마감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2%에서 4.5%로 올려 잡았다. 내년 전망치도 4%에서 4.2%로 상향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경제가 관세 충격을 흡수하고 경제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또 인민은행이 연내 정책금리를 0.15~0.2%포인트, 지급준비율은 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0.62% 오른 2만3827.78에 문을 닫았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항셍지수가 내년 6월 말까지 2만45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일 종가 대비 3.5% 상승한 수준이다. 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중국 지수 12개월 목표치는 3.6% 상승한 78로 제시했다.
홍콩증시에서는 전기차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리샹(리오토)과 비야디(BYD)는 각각 4.05%, 1.32% 올랐다. 상장 첫날 16% 넘게 급등한 CATL은 이날도 9% 가까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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